2022년 상반기 기계·로봇 이슈 분석
정병규(기계·로봇 연구정보센터)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메릭(www.materic.or.kr)에 올라온 기계와 로봇 관련 기사들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메릭의 기계·로봇 뉴스에서는 1월부터 6월까지 총 1,596건의 기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이 기사들의 키워드를 정리해서 워드 클라우드로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그림1과 같이 “AI”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 로봇, 미국, 자율주행” 그리고, “CES2022, KAIST, 메타버스, 드론”의 키워드가 연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빈도수를 살펴보면 그림2와 같이 “AI" 이라는 키워드가 빈도수 160회로 나타났으며, “중국, 로봇, 미국, 자율주행”이 50회 이상, 그리고 “CES2022, KAIST, 메타버스, 드론” 등이 20회 이상의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일본, AMR, KIST, 전기차, 협동 로봇, UNIST, 반도체, 물류 로봇, 배터리, 베이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일, 서비스 로봇, 스마트팩토리, KT, NASA” 등이 10회 이상의 빈도수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들 키워드의 연결 관계를 네트워크 분석한 결과는 위의 그림 3과 같이 “AI, 중국, 로봇”의 3개의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많은 키워드들이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AI”과 연결된 키워드로는 그림 4와 같이 “로봇”을 제외하고 “자율주행, 메타버스, 전기차, 미국, 자율로봇, 광주, 스피커, 웰마인드, 스마트팩토리, 기업, 자동차, 딥마인드, 솔루션, 데이터, MWC, 공동연구, 오픈소스, 강화 학습, 교통흐름 제어, 플랫폼, 메타, 센서” 등의 키워드가 있으며, 기관으로는 “KAIST, SKT, 가천대, 서울대, KT, 엔비디아, LG, GIST,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키워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AI와 연관된 주요 기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기사 중 몇 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몇 개 살펴보면, 'KAIST 연구팀이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구분하는 카메라를 개발'하였다는 기사가 있는데, 그림 4와 같이 카메라가 AI를 통해 정량적으로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헬스케어, 현장 진단, 사회인지, 인간-기계 상호작용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기사로 '셀바스 AI라는 업체에서 셀비 보이스(Selvy Voice)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기사로 그림 6과 같이 웹 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직접 text를 입력하거나 이미 작성해 놓은 글을 업로드한 후, AI 목소리를 선택하면 음원 파일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네이버에서 클로바 더빙을 시범적으로 서비스 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이렇게 본격적인 상업화해서 여러 버전의 AI 목소리로 서비스 한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기사로 'MIT 신경과학자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람처럼 소리로 객체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합니다.(그림 7) 다수의 컨볼루션 네트워크(합성곱 신경망,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으로 구성된 이 모델은 인간처럼 작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소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AI의 발전으로 영상인식 기술이 많이 발전하였지만, 날씨의 변화로 이해서 여전히 뚜렷한 한계를 있었습니다. '포스텍 연구팀은 짙은 안개가 낀 날씨에서도 사람, 자동차, 도로, 나무 등 의미에 따라 영상을 정확하게 분할하는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림8과 같이 실제 안개가 낀 영상에서 인식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눈과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외부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 기술을 통해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동학대를 감시하거나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기술,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 농사(스마트 팜), 순찰 로봇, 특허 기술 찾기, 타이어 성능 예측이나 인공지능 제초로봇' 등 아무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로봇”과 연결된 키워드로는 그림9와 같이“AI, 중국”을 제외하고 " CES2022, 메타버스, 자율주행, 미국, 일본, 두산, 교육, 의수, 자율 배송" 등의 키워드와 연결이 많았습니다. CES2022는 지구촌 최대 IT 및 컨슈머 제품 전시회로 2022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구글, 아마존 등이 불참하고 미국과 중국간 분쟁으로 중국기업들도 참여를 하지 않아 예년에 비해 전시회가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반면, 이로 인해 한국 업체들의 선전이 뚜렷했으며, 주로 가전제품 중심이었는데 이번 CES2022는 로봇과 관련된 전시가 많아서 아래와 같이 로봇과 관련된 기사나 많이 나왔습니다. '메타버스'와 로봇의 연관된 기사로는 "현대자동차가 CES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을 통해 자동차가 가상공간으로 접속해 회의실이나 게임룸으로 공간을 바꾸거나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한 사용자는 현실에 있는 로봇과 상호 작용하며 집에 있는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산책을 하거나,그림 10과 같이 메타버스로 실제와 같은 공장을 지은 후 로봇 등을 연결해 가상공간에 접속한 사용자가 실제 공장을 운용·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만드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연관된 기사로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트럭 전문 기업인 투심플(TuSimple)이 세계 최초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 자율주행 트럭의 공공도로 주행에 성공했다" 보도했습니다. 또한 LG전자가 그림 11과 같이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의 실물을 첫 전시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CES2022 영국의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트의 인간 같은 표정을 짓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메카는 그림12와 같이 오로지 '사람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로봇'이라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머리 내부에는 17개의 작은 개별 모터가 있는데, 이 모터가 동작해 로봇의 근육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로봇과 관련된 키워드 중 “두산”이 보이는데요, "두산 로보틱스는 CES2022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 수소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점검 솔루션, 수직이착륙 고정익 수소 드론 ‘DJ25’ ,완전 전동식 로더 ‘T7X’ ,PFC, 카메라 로봇 등으로 CES2022혁신상을 7개나 수상" 할 정도로 로봇 분야에서는 많은 활동이 있었습니다.(그림 13) “중국”과 연결된 키워드로는 “로봇”을 제외하고 그림14와 같이 " CES2022, 소방로봇, 베이징, 동계 올림픽, 청소로봇, 푸두로보틱스, 서비스 로봇, 스탠다드로봇, 순찰 로봇, 산업용 로봇, 유비텍, 홍콩, AMR, 재활로봇, 푸리에, 4족 보행 로봇, 긱플러스" 등이 있었습니다. 기계로봇 분야에서는 “중국”과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직 중국의 로봇이나 기계분야에서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겠지요. 그림 15와 같이 "중국은 2022년 1월 1일에 자신들이 발사한 화성 궤도 위성 '톈원1호'와 화성에 착륙해 탐사 중인 로버 '주룽'이 촬영한 사진 4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였습니다." 중국은 2020년에 텡원 1호를 발사해서 2021년 5월에 탐사 로버 '주룽'을 화성 표면에 착륙시키는 성공하여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중국과학원 선양자동화 연구소는 '우주로봇 자율제어 기술'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우주 공간의 고온과 저온, 초진공, 강한 방사선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우주선과 매니퓰레이터로 구성된 우주로봇 시스템은 궤도 서비스 및 우주 등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로봇기업의 한국 진출 기사도 눈에 띄는데요. CJ대한통운 동탄 및 군포 물류센터에 100대 이상의 자율이동로봇(AMR)을 제공해 디지털 물류센터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 있는 "중국 AMR 전문 기업 긱플러스(Geek+)가 기존의 국내 물류 시스템을 스마트 물류센터 및 제조업체로 전환하기 위해 서울에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작년 2021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과반 점유했다는 기사도 있는데 "중국의 배터리 기업 중 'CATL'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3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의 자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높지만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림 16과 같이 ‘LG에너지 솔류션, SK 온, 삼성SDI’ 이렇게 3개 업체가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3개를 합치면 24.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로봇 활용 관련 기사들도 많이 보입니다. "고관절 수술로봇 국산화, 교통자원봉사 로봇, 서빙 로봇, 중국음식 배달 로봇, 도로 청소차 시범운영, 변전소용 레일 모니터링 로봇 등 아주 많은 분야에 중국의 로봇들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긱플러스, 유니트리 로보틱스, 키논, 위라이드, 푸두로보틱스, 푸리에 등 많은 중국 로봇기업들의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이상 메릭에서 뽑은 '2022년 상반기 기계·로봇 이슈 분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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