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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행사 취재기 게시판 내용
    제목 2016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6)를 보고나서...
    작성자 정병규
    작성일 2016-01-29 오후 10:31:36


    아시아 최대 드론(무인기) 축제라는 '2016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6)’ 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드론 전문 전시회로 4개국 56개사가 222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였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드론쇼에 비가 조금씩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으며, 가족단위의 관람객보다 오히려 30-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드론이  이제는 아이들과 키덜트의 장남감정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촬영, 취미, 과학 연구, 산불 관리과 농업, 목축, 문화탐사에서 재난구조, 건설 측량, 택배까지 매우 많은 활용분야를 가진 유용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듯 드론을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직군의 사람들이 많이 관람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이나 군인들의 진지하게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듣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행사장에는 시뮬레이션 시험장도 갖춰 직접 모니터를 통해 가상의 드론을 조종해 볼수도 있었으나, 드론 시연장은 시간대 별로 업체관계자가 시연하는거 외에는 직접 참가자가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또한 업체별로 드론 할인판매를 예상했던 많은 매니아 층들은 전문가 이상의 비싼 드론들의 전시가 대부분이고, 현장 판매는 완구용 드론에 해당하는 몇개 업체만 진행하고 있어서 아쉬움을 가진 행상였다. 다만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회도 50여회 개최되어 드론 산업과 투자의 연계를 시키는 목적의 전시가 더 강한거 같았다.


    한편 키덜트들사이에서는 이번 행사에 그동안 팬텀시리즈로 드론의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는 DJI의 새로운 드론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드론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팬텀시리즈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팬텀X의 발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본문에 관련 내용이 있음.)  전시된 드론들은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나 설명의 편의상 군사용 무인항공기, 특수 목적의 산업용 대형드론과 연구용 드론, 레저용 드론, 레이싱 드론, 교육목적의 조립식 드론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1. 군사용 무인항공기



    전시장 입구에는 국내 유일의 드론전문기업인 유콘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과 한화테크윈의 군용 무인항공기와 시험영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의 무인기 기술은 애초 군사 목적으로 개발되면서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대표적인 기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한화테크윈이 고속 수직 이착륙 무인기와 항공기 형태의 고정날개 무인기, 공공민간용 드론까지 다양한 기종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와 유·무인 복합항공기도 공개하였다. 유·무인 복합항공기는 무인의 경우 40시간에 500㎞ 운행이 가능하고 사람이 탔을 경우 180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고고도 태양광무인기(EAV-3)도 공개하였다.


    대한항공에서는 미사일과 로켓의 무장이 가능한 실제 헬기 모형의 무인 헬기(KUS-VH)를 전시하였으며,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무인전투기(KUS-FU) 모형도 전시되었다.


    유콘시스템은 민수용으로 개발된 택배용 드론, 산불감시용 드론, 인명구조용 드론, 재난 모니터링용 드론 등 멀티콥터 4종을 전시하였으며, 지난해 9월 한국 육군에 출고된 소형무인항공기인 리모아이와 아군지역으로 침투하는 적의 무인기를 격추시키는 용도로 개발돼 특허등록된 드론킬러 등 군사용 드론 3종도 선보였다. 2m 크기의 드론 잡는 드론 킬러는 레이더에 드론이 포착되면 시속 160km의 속도로 직접 부딪혀 파괴한다고 한다. 


    한화테크윈은 STAR AM-1STAR AM-2 그리고 이들과 연결된 지프차량을 묶어서 하나의 부대단위로 운영되며, 이를 활용한 영상을 시연하였다. 


     


    2. 특수목적의 산업용 대형드론과 연구용 드론



    그리폰 다이나믹스(Gryphon Dynamics)는 카본소재의 대형드론을 제작하고 있는데 판매용 시제품이 아니라 주문자 생산 방식에 따라서 직접드론을 제작을 해주는 업체이다. 주로 영화 촬영이나 농약살포용 대형 드론을 제작하고 있으며, 최소 주문금액이 3천만원일 정도로 대형의 비싼드론을 주문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12월 국토부에서 시행한 무인비행장치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부산대 드론콘소시움(PNU Drone Consortium)에서 대표적인 연구성과물인 3개의 드론을 공개하였다.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한 동축반전 회전익형 드론 DM-08를 비롯하여, 해상구조용 드론인 세이프티 드론(Maritime Safety Drone)은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에 배치되어 해상의 조난자들을 찾는 역할과 긴급시 구명조끼를 떨어뜨리는 다양한 역할 을 수행하였다고 한다. 또한 물류수송용 드론 QT-Delivery는 약 5KG정도의 택배상자를 인근 도서지역으로 배달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3. 레저용 드론



    드론은 군사용 목적으로 처음 개발되었지만, 그 기술이 점차 민간에 유입되면서 요즘에는 방송촬영이나 재해 관측 등 상업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기와 간단히 연결해 초보자도 쉽게 조종할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되면서 최근에는 키덜트족을 중심으로 취미·레저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레저용 드론의 경우 대부분 중국기업들이 독차지 하고 있는데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의 70%를 선점하고 있는 DJI사를 비롯 자이로(XIRO), 유넥(YUNEEC) 등 3개사가 드론쇼에 참가했다.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은 중국 DJI라고 할수 있는데. 팬텀(Phantom)시리즈와 인스파이어(Inspire)를 주요 상품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번전시에서는 팬텀과 인스파이어 외에도 온라인에서는 별로 소개된적이 없는 농약 방제용 드론이 전시및 소개 되었는데. 성인여자가 들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약 10L의 액체를 분사 할수 있으며, 카본소재로 접이식 팔구조와 접이식 프로펠라를 탑제한 MG-1 시리즈를 공개하였다.


    사실 이번에 DJI 신상품을 공개된다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공개된 제품은 예상과는 달리 보급형인 팬텀 시리지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팬텀 X가 아니라 전문가 드론에 속하는 약 640만원대의 인스파이어 원 프로 블랙 에디션(Inspire 1 Pro Black Edition)이었다. 하얀색 몸체의 인스파이어에 이어서 검은색으로 무장한 인스파이어 원 프로 블랙 에디션(Inspire 1 Pro Black Edition)는 좀더 세련되고 고급화된 모양이었으며, 기능적으로는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고글을 착용한 조종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DJI부스에 FPV고글이 같이 전시되어 있어 관심있게 봤는데 고글은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현재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자이로(XIRO)사의 엑스플로러(XPLORER) 시리즈는 팬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고정밀 3축 짐벌에 비행거리를 계산할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 배터리 기능, 20분 이상의 비행시간, 팔로우미 기능, 리턴투홈 기능을 가지고 있다. 드론 부분의 디자인상(Good Design Award 2015 Drone)을 수상하기도 한 자이로 제품은 스텔스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카메라 짐벌이 DJI팬텀과는 달리 별도로 분리가능하여 카메라를 떼고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아직 팬텀시리즈 만큼 많은 수요층이 없어서 추가적인 성능을 확인해 볼 길이 없는 문제가 있다. 최근 팬텀3에서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에 호브링이 가능한 비전포지션 기능을 추가한 반면, 주로 야외용으로 나온 자이로는 아직 이 부분이 없는것으로 보인다.


    유넥( YUNEEC)사는 Typhoon 시리즈(Typhoon Q500-4K)는 기본적으로 사용자를 따라오는 ‘FOLLOW ME’ 모드, 이륙지점으로 돌아오는 ‘RETURN TO HOME’을 갖췄다고 한다. 위의 두제품과 마찬가지로 리턴투홈 기능이 탑제되어 안정적인 비행을 보장한다고 한다. 이에 더하여 앞쪽에 장애물 자동회피 센서를 장착하여 한단계 더 앞선 기능을 추가한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로 레저용 드론은 이러한 중국의 기업들이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의 보급형 드론을 내세워 드론시장을 한동안 공략할것으로 보인다.


     


    4. 레이싱 드론



    드론을 날리면서 조종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레이싱 드론을 찾게 되는데. 최근 한국에서도 레이싱 드론 동호회도 생기고 레이싱 드론 시합도 개최되고 있다.


    레이싱 드론은 주로 반조립제품을 구매해서 조종기와 기체를 따로 사고, 조종화면(FPV, First Person View)를 보면서 조종하는 스킬 을 익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비용이나 기술력, 시간 투자가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우선 저가의 토이급 모델을 사서 천천히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토이급 레이싱 모델중에는 시마 X5SW나 X8W시리즈가 유명하다.  좀더 고급형으로 STORM, lUMEMIER, WALKERA의 제품들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의 레이싱 드론의 모습은 많이 보이지가 않았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는 로빗(LOBIT)300GT로빗320R이 눈에 들어 왔다. 로빗시리즈는 시속 80㎞ 이상 고속비행과 공중 연속회전 등이 가능한 고성능 스포츠 드론으로 수출용(LOBIT 300GT)과 내수용(LOBIT 320R)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일제모터의 사용여부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구분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순수국내기술로 개발된 또 다른 레이싱 드론으로는 ELECBEE사의  200R240R의 2가지 모델은 FPV전용의 레인싱 드론으로 설계된 벌모양의 개성이 넘치는 드론이다. .


     


    5. 완구 및 교육용 드론



    완구 드론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의 바이로봇도 비교적 저가의 드론파이터 파워패키지를 선보이고, 현장 판매와 시연을 진행하여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교육용 드론으로는 여러가지 부품들과 프레임을 조합하여 스스로 만들수 있는 드론들도 많이 선보였다. 에듀콥터 포르티스는 나노기반의 FCU를 탑제하고 블루투스와 안드로이디 스마트폰과 연동제어 할 수 있는 프레임설계과 여러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수업 등에 활용가능한 제품이다.  실제 현장에서 3D프린트를 통한 프렘임을 제작하는 시연을 볼수 있었다.  위메이크 드론의 제품들은 프레임과 부품들을 각각 별도로 제작하여 별도 조립가능한 교육용 드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새모양의 작고 가벼운 비행체(드론이라고 하기 어려운)를 선보인 다빈치 버드(Davinci-Bird)의 경우 2만원대의 가벼운 프레임에 모터와 기어장치를 조립하여 새모양의 날개짓을 하게 만드는 비행체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업체 관계자의 말로는 날개부분의 방향조종을 위한 뱡향타 조정기도 8월정도에 개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현재 모습으로도 충분히 가격대비 재미있는 제품인거 같다.


     


    개인과 매니아들에게는 아쉬운 행사!!


    아시아와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 최대의 드론 전시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성공하였으나, 이에 못지 않게 개선되야 할 것도 많은 행사였다.


    개인으로 사기에는 고가의  제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제품시연과 기술설명회를 통해 산업과 투자의 연계도 좋았지만, 개인이 드론을 시연해 보고 직접 구매로 이어지기는 매우 어려운 자리였다. 이는 주로 산업용과 전시용의 비싼 제품이 주축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드론시장을 이끈것은 이러한 고가의 산업용 드론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의 레저용 드론들과 저가의 레이싱 드론들이 보급되면서 부터이다.  예로 중국 DJI의 경우 드론 시장을 주도하고 개인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제품은 100~200만원 정도의 팬텀시리즈인데, 이날 행사에서는 이 제품보다는 인스파이어나 RONIN-M 등 개인이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제품들에 대한 비중이 높아서 제대로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개인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시연을 해보거나.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또한 구매를 하기를 원하는데  비해,  이번 드론쇼는 군사용 드론과 값비싼 드론들을 신기하게 보고 나올수 밖에 없는 행사라는 생각이 더 많았다.  또한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아들을 위한 드론 악세사리나 구매한 제품들의 새로운 정보와 신상품, 할인행사들이 많이 부족하였다.  앞으로 드론 전시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군사용이나 산업용 드론보다는 개인이 직접 구매가능한 레저용 드론이나 레이싱 드론 위주의 제품들이 좀 더 많이 보여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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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댓글2

    사용자 프로필 이미지
    |2016.02.12
    세심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드론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변 확대를 위해 블로그에 담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프로필 이미지
    |2016.02.12
    감사합니다. 전문분야는 아니라서 세밀한 분석이 되었는지 모르겟네요..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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